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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건축2

이타미 준 – 한국적 정서를 담은 감성 건축 왜 이타미 준의 건축은 마음을 울리는가?감성으로 지은 건축, 공간이 주는 울림건축이 단순한 공간 구성의 기술을 넘어, 인간의 감정과 내면을 담아내는 예술이라면 "이타미 준(伊丹潤, Itami Jun)"은 그 진정한 의미를 구현한 건축가라 할 수 있습니다. 본명 "유동룡(庾東龍)"으로, 재일 한국인 2세였던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말년에는 한국 제주에서 자연과 정서를 담은 건축을 실현하며 한국적 감성을 건축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는 시각적 장식보다는 공간 속 여백과 재료의 감촉, 빛의 흐름 같은 감각 요소를 중시했습니다. 그의 건축은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에서 한걸음 멈춰 서게 하고, 조용히 공간과 마주하게 하며, 감정의 결을 따라 흐르게 만듭니다. 이 글에서는 이타미 준의 건축 철.. 2025. 4. 14.
색상 심리학과 건축 – 감정을 설계하는 색의 힘 왜 우리는 공간의 색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는가?건축은 시각 언어로 감정을 말한다건축은 단지 구조물이나 공간 배치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건축은 인간의 삶을 담는 가장 구체적인 환경이며,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감정과 행동, 관계까지 설계하는 총체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 특히 시각적 요소는 공간에 대한 첫인상을 좌우하며, 사용자로 하여금 특정한 분위기와 정서를 느끼도록 만듭니다. 그 안에서 색(color)은 사용자의 심리와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입니다. 건축 색채 디자인은 단순히 미적인 선택이 아닌, 공간의 기능을 실현하고 사용자의 경험을 조절하는 전략적 요소입니다. 건축가들은 색을 통해 동선을 유도하고, 공간의 성격을 명확히 하며, 특정 감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설계합.. 2025. 4. 3.